한 · 중 쌍방향 입국 정책이 질서있게 회복됨에 따라 한국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수송력을 본격적으로 높이기 시작했다.대한항공은 이달 중 중국 노선 운항 편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
/한 · 중 쌍방향 입국 정책이 질서있게 회복됨에 따라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수송력을 전면적으로 높이기 시작했다.
대한항공은 중국 노선 운항 편수를 현재 주 9 편 (왕복 1 편)에서 이달 중 주 26 편으로 늘린다고 8일 밝혔다.이번 달 17일부터 인천-서안 항로가 주 1회 재개된다.19일에는 인천~베이징 노선이 주 4회 재개된다.인천~광저우 노선은 12일부터 주 2회, 상하이 노선은 20일부터 주 7회, 칭다오 노선은 23일부터 주 2회, 선양과 다롄 노선은 19일부터 각각 주 4회와 3회로 늘어난다.
아시아나항공은 19일부터 인천~베이징 노선을 주 1회에서 주 6회, 상하이와 창춘 노선을 각각 주 4회와 3회로 증편한다.시안 · 칭다오 · 톈진 노선도 점차 증편할 예정이다.제주항공은 13일부터 인천~옌지 노선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한다.
항공사들은 한 · 중 양국 정부가 전염병 발생 이전 수준으로 항공기 편수를 회복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노선 재개와 증편 속도를 높이고 있다.한 · 중 간 단기 비자 발급을 상호 중단하고 여객에 대해 선상 검색을 요구하던 두 가지 방역 조치가 풀린 데 이어 11일부터는 중국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검색 조치도 해제돼 한 · 중 노선 여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.
항공회사의 올 여름 운항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노선 운항 편수는 그때가 되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.항공사들은 한국 국토교통부와 중국 민항부의 노선 허가를 계속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